먼저 결론
- 6개월짜리 실전 기록으로는 수익률의 잘잘못을 가리기 어렵습니다.
- 대신 실행, 비용, 규칙을 지켰는지는 짧은 기간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- 그래서 이 사이트는 6개월 결과를 성공이나 실패가 아니라 기록으로만 다룹니다.
요약
- 실전을 따라간 기간이 짧으면(예: 6개월) "실전이 백테스트를 따라가는가"는 방향 정도만 말할 수 있습니다.
- 우열, 즉 어느 쪽이 낫다는 판단은 아직 하기 어렵습니다.
- 짧은 기간에 볼 것은 수익률 차이가 아닙니다. 괴리가 생긴 원인이 백테스트가 미리 밝혀둔 가정(비용·실행·지연)과 맞아떨어지는가입니다.
1. 왜 6개월 기록으로 판단할 수 없는가
먼저 말이 조금 어려우니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.
- 표본: 우리가 실제로 관찰한 기간이나 개수입니다. 여기서는 6개월입니다.
- 표준편차: 매달 수익률이 평균에서 얼마나 들쭉날쭉한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.
- 표준오차: 짧게만 재서 생기는 오차 범위입니다.
- %p: 퍼센트끼리의 차이를 재는 단위입니다.
이제 계산을 봅니다. 매달 수익률의 표준편차를 4%p라고 해봅시다. 그러면 6개월을 합친 수익률의 표준오차는 약 4% × √6 ≈ 9.8%p가 됩니다.
이 말은 같은 전략이라도 언제 시작했느냐는 운에 따라 결과가 ±10%p쯤 흔들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. 그래서 백테스트와 실전의 누적 괴리가 -1.2%p로 나왔다면, 그 숫자는 이 오차 범위 안에 넉넉히 들어갑니다.
즉 "잘 따라가고 있다"도, "갈라지고 있다"도 통계로는 말하기 어렵습니다.
6개월 기록으로 실력을 단정하는 건, 시험을 두 번 보고 성적을 확정하는 것과 비슷해 보입니다.
2. 그럼 무엇을 봐야 하는가
짧은 기간에도 뜻이 있는 관찰은 수익률이 아니라 구조입니다.
| 관찰 항목 | 짧은 표본에서 판별 가능 | 예시 |
|---|---|---|
| 실행 격차 | 가능 | 신호일 종가 대비 실제 체결가의 슬리피지 |
| 비용 격차 | 가능 | 예상 수수료 vs 실제 명세 |
| 신호 충실도 | 가능 | 규칙대로 거래했는가 (행동 오류) |
| 수익률 격차 | 불가능 | 6개월 ±10%p 노이즈 안의 차이 |
위 세 줄은 백테스트가 세워둔 가정을 실제로 지켰는지를 보여줍니다. 그 기록이 곧 괴리 기록의 알맹이입니다.
3. 표본이 쌓이는 순서
- 0~12개월: 실행·비용·행동을 규칙대로 했는지 기록합니다. 수익률 괴리는 참고 수치로만 봅니다.
- 12~36개월: 해가 바뀌는 구간이 생깁니다. 계절에 따른 차이, 시장 상황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기 시작합니다.
- 36개월+: 이때가 되어야 수익률 괴리가 잡음보다 큰지 통계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.
이 순서를 거꾸로 밟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로 보입니다. 예를 들어 1개월 실전만 보고 "전략 실패"라고 선언하는 경우입니다.
4. 이 사이트의 원칙
코스피/코스닥 전략의 실전 기록이 6개월인 동안은, 이 사이트는 그 괴리를 "성공/실패"로 부르지 않습니다. "기록"으로만 다룹니다. 실전 기록이 더 짧다는 사실 자체를 페이지 위쪽에 적어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.
기록이 길어지면 이 페이지에서 해석할 수 있는 범위도 함께 갱신하겠습니다.